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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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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즐거움

 

 책을 좋아합니다. 정말 좋아해서 일 년에 최소 50권에서 많을 때는 200권 정도를 읽습니다. 왜 그렇게 책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가면 스무살이 갓 넘었을 때부터 우연히 책을 읽게 된 것 같습니다. 일을 하면서 월급을 받으면 거의 매월 1/10 정도를 책 값으로 지불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설 중심으로 읽기는 했지만 철학 책도 사서 읽었습니다. 어쩔 때는 무슨 내용인지도 잘 모르면서 책을 무작정 읽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20여 년을 보내고 나니 읽은 책만 거의 2만 가까이 됐습니다. 얇은 책은 하루에 10권도 읽을 적이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었다는 자랑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일종의 중독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저의 성향이 책을 너무 좋아한다는 것이죠. 10년 전인가요? 문득 책을 읽었는데 무슨 책을 읽었는지 기억도 잘 안 나고 뭔가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는 잘 몰랐는데 책에 대한 나름대로의 평이나 정리를 하지 않아 생긴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책을 많이 읽기 보다는 좋은 책을 선별하고 읽어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인터넷을 잘 모르기도 하고 노트에 정리하는 것이 좋아 그냥 노트에 정리하고 베끼고 썼습니다. 창고에 당시 쓴 노트가 10권이 넘게 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이 쓴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블로그도 있고, 이곳에 옮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는 저의 책을 읽으면 다른 분들이 읽을 수도 있어서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평이란 무엇인가?

 

서평은 책을 읽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보통 비평(비판이 아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굳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독후감처럼 그냥 자신의 느낌을 적어도 되고, 책에서 좋은 문장이 있으면 가져와 옮겨 적어도 좋습니다.

 

가장 좋은 서평은 자신이 생각을 적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보면 좋은 문장과 자신의 생각이 적절히 어우러진 서평이 가장 좋게 보였습니다. 그러니 적당한 수준에서 책을 평가하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한 책을 너무 오래 잡고 있으면 시간도 낭비되고, 다음 책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책을 읽을 때는 다양한 주제를 읽는 것이 좋지만,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잡고 읽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으려면 처음에는 에세이 형식의 글이 좋고, 그 다음은 개론서, 그 다음은 좀더 깊은 책을 하나씩 읽으면서 정리한다면 지식을 쌓는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가 노래는 좋아하지만 부르지는 못합니다. 그냥 듣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한국 팝의 고고학>이란 책을 세트로 구입했습니다. 세 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그동안 몰랐던 가수들과 시대적 배경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읽어 가다 보면 좋은 정보도 얻게 됩니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제가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 책이나 주제들을 정리해서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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