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 대표기도문 이해와 작성의 원리
1. 주일 대표기도문이란 무엇인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일 대표기도문”이란 주일예배 시간에 회중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공식적인 공적 기도입니다. 개인의 사적인 기도가 아니라, 예배 공동체 전체를 대신해 드리는 기도이기에 ‘대표기도’라 부릅니다. 따라서 이 기도는 단순히 개인의 감정이나 즉흥적 언어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예배의 질서를 따라 정중하고 신앙적으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대표기도는 예배의 여러 순서 중에서 가장 영적인 중심을 이루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에게 전달되는 방향이라면, 기도는 인간이 하나님께 응답하는 방향입니다. 다시 말해, 설교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라면, 대표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고백과 간구’입니다.
주일 대표기도문은 단순한 말의 나열이 아니라, 교회의 신앙 고백이요, 회중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영적 통로입니다. 기도를 드리는 자는 자신만의 목소리가 아닌, 온 회중의 마음을 담은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대표기도를 맡은 사람은 영적으로 준비된 마음으로, 자신의 언어가 아닌 공동체의 신앙적 고백과 간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2. 대표기도의 신학적 의미
대표기도는 예배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인정하고, 그분의 뜻을 구하는’ 신학적 행위입니다. 모든 예배의 시작과 끝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며, 기도는 그 관계를 맺는 가장 본질적인 통로입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예배에서의 기도는 제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제사장이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듯, 신약 시대의 교회에서는 믿는 자 모두가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으로서 하나님께 기도를 올립니다. 그 가운데 대표기도자는 회중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중보자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이 때문에 대표기도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경건한 예전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 전체의 방향과 말씀의 주제를 충분히 묵상하고 드려야 합니다.
또한 대표기도는 회중이 ‘아멘’으로 응답함으로써 공동체 전체의 기도가 완성됩니다. 즉, 대표기도자는 말하고, 회중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그 기도는 하나님께 올라가는 공동의 제사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3. 대표기도의 구성과 순서
대표기도는 보통 다음과 같은 다섯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1) 찬양과 경배의 고백
기도의 시작은 언제나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 거룩하신 아버지, 오늘도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와 같은 말로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신실하심을 먼저 고백합니다.
이 부분은 기도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정렬시키는 영적 정비의 순간입니다. 인간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으로 기도를 열 때, 예배 전체의 초점이 바르게 맞춰집니다.
2) 감사의 고백
그다음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부분입니다. 주중의 인도하심, 교회의 보호, 건강과 생명, 가정의 평안, 국가와 교회의 자유 등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립니다.
감사는 단지 예의적인 표현이 아니라, 신앙의 본질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합니다.
3) 회개의 기도
감사 이후에는 회개의 고백이 이어집니다. 교회의 죄, 개인의 교만, 말씀에 대한 불순종, 사랑하지 못한 마음 등을 진실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가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세상 욕심을 더 따랐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와 같은 표현이 이 부분에 해당합니다. 회개는 단순한 사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 앞에 자신을 낮추는 행위입니다.
4) 간구의 기도
대표기도의 중심은 간구입니다. 교회의 부흥, 성도들의 믿음, 병든 자의 치유, 가정의 회복, 사회의 정의, 나라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간구의 방향은 개인적이기보다 공동체적이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말씀과 사랑 위에 세워지게 하옵소서”, “이 나라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와 같이 공동체의 필요를 중심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5)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마무리
기도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으로 끝맺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문장적 관습이 아니라, 신학적 선언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3절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의 이름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통로이며, 대표기도는 반드시 그 이름을 의지함으로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4. 대표기도의 영적 태도
대표기도는 화려한 언어보다 겸손과 진실이 더 중요합니다. 대표기도자는 회중 앞에 서 있지만, 실상은 사람 앞에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대표기도를 맡은 사람은 먼저 자신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부족한지를 깨닫고, 겸비한 마음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지켜야 할 영적 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경건함 – 기도는 하나님과의 거룩한 대화입니다.
- 정직함 – 꾸며진 언어보다 진심이 담긴 고백이 중요합니다.
- 대표성 – 개인의 감정보다 공동체의 목소리를 담아야 합니다.
- 균형감 – 찬양, 감사, 회개, 간구가 조화롭게 구성되어야 합니다.
- 성경적 근거 – 기도의 내용은 반드시 성경 말씀에 기반해야 합니다.
대표기도를 맡기 전에는 예배의 주제와 설교 본문을 미리 묵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감사주일’이라면 감사의 기도가, ‘성령강림주일’이라면 성령의 역사에 대한 간구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5. 대표기도 작성의 실제
대표기도문을 작성할 때는 문어체와 구어체의 중간으로, 예배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낭독될 수 있는 형태로 써야 합니다. 너무 문학적이거나 어려운 표현은 회중의 마음을 멀어지게 만들고, 반대로 너무 일상적인 언어는 거룩한 분위기를 해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표기도문은 품위 있는 일상어로, 명확하고 진실하게 구성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 이 아침 우리를 부르셔서 예배의 자리로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 우리의 삶을 지켜주신 손길을 기억하며,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주께 올려드립니다.”
이런 문장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예배의 거룩함을 유지합니다.
또한 문단 구성을 명확히 하여, 한 호흡마다 주제가 분명하게 느껴지도록 해야 합니다. (1) 하나님 찬양 → (2) 감사 → (3) 회개 → (4) 간구 → (5) 마무리의 흐름을 지키면, 기도가 안정되고 내용이 풍성해집니다.
6. 대표기도를 잘 드리기 위한 실제적 조언
- 기도 전에 마음을 비우라
기도자는 예배 시작 전, 잠시 조용히 묵상하며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준비된 문장이 아니라, 준비된 영혼이 진짜 기도를 만들어 냅니다. - 말의 속도를 조절하라
너무 빠르게 말하면 회중이 따라오기 어렵고, 너무 느리면 집중력이 흐려집니다. 천천히, 그러나 확신 있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감정에 치우치지 말라
대표기도는 감정 표현이 아니라 신앙의 고백입니다. 눈물이 흐를 수는 있지만, 감정의 과잉은 오히려 회중의 마음을 분산시킵니다. - 회중을 의식하지 말고 하나님께 집중하라
대표기도자는 청중이 아닌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입니다. 설교처럼 꾸미거나 감동을 주려 하기보다, 하나님과의 진실한 대화에 집중해야 합니다. - ‘나’보다 ‘우리’를 사용하라
대표기도는 개인의 간증이 아니라 공동체의 기도입니다. 따라서 1인칭 단수 대신 1인칭 복수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기도 중에는 설교하지 말라
대표기도는 설교의 연장이 아닙니다. 회중에게 훈계하거나 지시하는 언어는 피해야 합니다. - 기도 후에는 겸손히 자리로 돌아가라
기도를 잘했다고 뿌듯해하기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묵묵히 예배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7. 대표기도문의 영적 영향력
대표기도는 교회의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은혜로운 기도는 회중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예배 전체를 성령의 흐름 안으로 이끕니다. 반대로 준비되지 않은 기도는 예배의 흐름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대표기도자는 단순히 “기도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배의 영적 문을 여는 제사장입니다.
대표기도를 맡을 때마다 우리는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오늘 교회를 대신해 주님 앞에 서오니, 제 입술을 다스려 주시고, 제 마음을 성령으로 채워 주옵소서.”
이것이 참된 대표기도자의 마음입니다.
8. 결론: 대표기도는 하나님과 공동체의 만남의 자리입니다
주일 대표기도문은 단순히 순서 하나가 아니라, 예배 전체의 방향을 결정짓는 영적 순간입니다.
그 안에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 감사, 회개, 간구, 그리고 신앙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대표기도자는 회중의 영혼을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서는 사람이기에, 자신의 언어가 아니라 성령께서 주시는 말로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눅 18:1)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께 기도하라”(마 22:3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일 대표기도문은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고백입니다.
기도의 언어가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긴 겸손한 마음과 진실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능숙한 기도를 기뻐하지 않으시고, 진실한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분 앞에서 겸손히 무릎 꿇는 자, 회중의 마음을 품고 드리는 자를 통해 하나님은 오늘도 교회를 새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하시며, 중심으로 드리는 기도를 들으신다”(시편 34:18).
이 말씀처럼, 주일 대표기도는 하나님을 만나는 거룩한 자리이며, 공동체를 하나 되게 하는 영적 통로입니다.
그러므로 매주 드려지는 한 편의 대표기도는 교회의 심장을 뛰게 하는 ‘영적 고백문’이자 하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주대표기도문 실제
1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 해의 첫 주일을 허락하시고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나온 한 해 동안 저희를 눈동자같이 지켜 주시고, 새해를 맞이하는 이 아침에 다시금 주의 이름을 높이며 찬송하게 하시니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세월은 바뀌어도 주님의 인자하심은 새롭고, 주의 신실하심은 아침마다 새로우니, 저희가 오늘도 그 크신 사랑 앞에 머리 숙여 경배합니다.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지난 한 해 동안 저희가 믿음 안에서 살지 못하고 세상 염려와 욕심에 사로잡혀 주님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한 죄를 고백합니다. 주의 말씀을 가까이하기보다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였고, 사랑해야 할 이웃을 외면하며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사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옵소서. 회개하는 심령마다 새 마음을 부어 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며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새롭게 되길 원합니다. 올해는 더욱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기도와 사랑으로 교회를 세워 가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마다 예배가 회복되게 하시고, 믿음의 대가 이어지는 복된 한 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세상 속에서 복음의 증거가 되게 하시며, 우리의 말과 행동이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분열과 갈등 속에서도 주의 평강이 임하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정의의 영을 부어 주사 하나님을 경외하는 통치를 이루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안 속에서도 주께서 이 땅을 붙드사, 진리와 사랑으로 새롭게 하시며, 교회가 이 시대의 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병상에 누운 이들, 마음의 상처로 고통받는 이들, 삶의 무게로 지쳐 있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친히 찾아가 위로하시고, 치료하시며,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혼자 예배드리는 이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베푸사, 어느 곳에 있든 주의 임재를 체험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권능을 더하사, 진리의 말씀이 살아 움직이게 하시고, 듣는 우리 모두의 심령이 깨어지며 새로워지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설교의 말씀이 한 해의 방향이 되고, 믿음의 나침반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2025년의 첫 걸음을 주님께 맡깁니다. 우리의 계획보다 주님의 뜻이 앞서게 하시고, 우리의 의지보다 주님의 인도하심이 더 강하게 역사하게 하옵소서. 어려움 중에도 감사하며, 풍요 중에도 겸손하게 하시며, 매 순간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3월 첫째 주일(삼일절 기념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온 세상 만물의 주권자 되시며 역사의 주인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삼월의 첫 주일, 봄의 기운이 생동하는 이 아침에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오늘은 삼일절 기념 주일로, 이 나라와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되새기며 예배드리오니, 주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106년 전 이 땅의 선조들이 주권을 빼앗긴 어둠 속에서도 자유와 정의, 그리고 신앙의 양심을 붙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그날을 기억합니다. 그들의 피와 눈물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자유로운 조국에서 주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 믿음과 헌신을 잊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고결한 희생 위에 세워진 이 나라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 복음의 빛으로 서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
이 민족의 과거를 인도하셨듯이 지금도 여전히 주께서 이 나라를 붙드시길 간구합니다. 분열된 정치와 갈라진 사회 속에 화해와 용서의 영을 부어 주옵소서.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흔들리는 세상을 불쌍히 여기시고, 진리와 사랑이 흐르는 나라로 새롭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두려움을 알게 하시고, 백성들에게는 서로 존중하며 섬기는 마음을 허락하셔서, 이 땅 위에 공의와 평강이 함께 하게 하옵소서.
주님, 한국교회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초대 교회의 순결한 믿음과 선조들의 순교적 신앙이 다시 회복되게 하시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교회가 권력이나 세상적 이익에 물들지 않게 하시며, 오직 십자가의 복음으로 나라와 사회를 섬기게 하옵소서. 오늘의 예배를 통하여 우리 모두가 ‘신앙의 독립운동가’로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지난 한 주간 우리의 삶을 돌아봅니다. 말씀보다는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였고, 감사보다 불평이 앞섰으며, 이웃의 아픔을 외면했던 저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의 긍휼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시고, 주님 안에서 참된 자유와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의 모든 가정을 축복하시며, 자녀 세대가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게 하옵소서.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비전과 소망을 주시고, 학업과 직장, 군과 사회의 모든 자리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또한 병상에 있는 이들,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성도들, 마음의 상처로 지친 이들을 위로하시고,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오늘 주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삼일절의 의미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 말씀을 받을 때, 그 말씀이 우리 안에 자유의 불을 일으키고, 믿음의 결단을 낳게 하옵소서.
주님, 새 봄을 맞이하는 이 계절에, 우리 교회와 나라가 함께 새롭게 되길 원합니다. 교회마다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고, 이 나라의 산하마다 복음의 씨앗이 자라나게 하옵소서. 세계 여러 나라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하나님 나라 확장의 도구가 되게 하시며, 평화의 통일을 이루어 주옵소서.
오늘 우리의 찬송과 기도와 예배를 받아 주시고, 이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만이 높임 받으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온전히 드러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역사의 주가 되시며 우리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어버이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생명과 사랑의 근원이 되시며, 우리를 부모님의 품을 통해 이 세상에 보내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오늘 어버이주일을 맞아, 부모님을 통해 흘러온 하나님의 사랑과 헌신을 기억하며 감사의 예배를 드립니다. 주께서 우리의 가정을 세워 주시고, 부모의 사랑 안에 하나님의 사랑을 비추어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평생을 자녀를 위해 수고하시며 기도와 눈물로 헌신한 손길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남은 생애가 외로움이 아닌 감사와 평안으로 채워지게 하시고, 그들의 삶이 주 안에서 존귀하게 빛나게 하옵소서. 육신의 건강을 회복시키시고, 마음의 근심과 걱정을 주의 은혜로 덮어 주옵소서.
또한 주님, 이제는 부모님을 천국에 보낸 자녀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그리움 속에서도 감사가 흐르게 하시고, 믿음 안에서 다시 만날 소망으로 위로받게 하옵소서. 부모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을 세상 속에서 흘려보내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로 하여금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주의 말씀을 잊지 않게 하시며, 말과 행동으로 그 사랑을 표현하는 효의 마음을 심어 주옵소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가 잘되고 장수하리라” 하신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게 하시고, 오늘뿐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도 부모님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가정의 주인 되신 하나님,
이 시대의 가정들을 주의 손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부모의 권위가 무너지고, 자녀가 길을 잃은 세대 속에서 주의 말씀으로 다시 세워지게 하옵소서. 부모는 믿음의 본이 되고, 자녀는 순종과 경외로 자라나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서로 이해와 사랑으로 이어지게 하시고, 세대를 잇는 믿음의 끈이 끊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부모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우리에게 지혜와 인내를 허락하사, 주의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이 작은 교회가 되어, 말씀과 기도가 중심이 되게 하시며, 서로를 존중하고 용서하는 천국의 모형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 안의 모든 어르신들을 축복하옵소서. 그들의 믿음과 기도의 헌신으로 오늘의 교회가 세워졌음을 감사드립니다. 젊은 세대가 그들의 신앙을 본받게 하시고, 어르신들의 삶이 교회의 본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연약한 육신과 외로운 마음을 주의 평강으로 감싸 주시며, 매일의 삶이 감사와 찬송으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부모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저희가 그 사랑을 세상 속에서 실천하게 하시고, 이웃과 교회를 섬기며 주님의 마음을 전하는 자녀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용서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주시며, 믿음으로 가정을 지켜 나가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어버이 주일의 의미를 새기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말씀으로 우리 모두의 심령을 깨우게 하옵소서. 그 말씀을 통해 우리의 가정이 다시 회복되고, 부모의 사랑이 주의 사랑으로 이어지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과 은혜로 모든 세대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
저희의 삶이 부모에게 감사하고, 자녀에게 믿음을 전하는 복된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주께 받은 사랑을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가게 하시고, 가정마다 주의 평화가 충만케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사랑하사 십자가에서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변함없는 은혜로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한 주간 세상의 분주함 속에서도 저희를 지켜 주시고, 다시금 주의 날 아침에 거룩한 성전으로 나아오게 하시니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우리의 발걸음을 이끄신 하나님, 이 시간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온전히 주께 드리오니, 예배를 통하여 주님만 높임 받으시고 우리 모두가 주의 은혜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지난 한 주를 돌아볼 때 주님 앞에 부끄러움이 많음을 고백합니다. 말로는 주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세상의 욕심을 좇았고,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였으며, 말씀보다 자기 뜻을 앞세웠습니다. 주님, 우리의 교만과 불순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의 보혈로 우리 심령을 씻어 주시고, 다시금 주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 주옵소서.
은혜로우신 주님,
오늘도 세상 속에서 지치고 상한 영혼들이 주 앞에 나아왔습니다.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이 자리에 충만하게 하시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하시며, 새 힘을 얻는 은혜의 예배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찬양이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기도가 입술의 습관이 되지 않게 하시며, 온 마음과 정성으로 주님을 예배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긍휼히 여기시고, 날마다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공동체로 세워 주옵소서. 이곳이 세상의 소망이 되는 교회, 복음의 빛을 비추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모든 사역 위에 성령의 바람이 불게 하시고, 각 부서와 기관이 맡은 사명에 충성하게 하시며, 모든 성도들이 서로 사랑으로 연합하게 하옵소서.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주님을 섬기는 기쁨이 넘치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갈등과 분열로 상처받은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겸손을 주시고, 국민 모두가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게 하시며, 진실과 믿음이 회복되는 나라로 이끌어 주옵소서. 특별히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안 속에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자비가 임하게 하시고, 이 땅의 교회들이 먼저 회개하여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주님, 병상에 있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성도들에게 치료의 은혜를 베푸시고, 마음이 상한 자들에게는 위로의 손길을 펼쳐 주옵소서. 또한 외로움과 두려움 속에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임재로 평안을 주시며, 믿음으로 이 시기를 이겨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그 입술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생명과 능력의 말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굳은 땅이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며 결단하게 하옵소서. 그 말씀이 우리 삶의 등불이 되며, 가정과 일터와 교회 가운데 실제적인 변화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새롭게 시작되는 한 주간을 주의 손에 맡깁니다. 우리의 발걸음이 주의 뜻 안에서 행하게 하시고, 우리의 입술이 사랑과 은혜의 말만 하게 하시며, 우리의 손이 선을 행하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삶이 예배로 이어지게 하시며, 예배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게 하옵소서.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고, 주의 복음이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도시를 통해 흘러가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구원하시고 지금도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